북한과 접경한 압록강 하류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콴뎬 만족 자치현에서 명나라 시대 관문 요새 유적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요심만보는 단둥시 문화재 당국이 최근 콴뎬현 솽산쯔 진에서 각각 길이 60m, 100m의 요새 성벽 2개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요새의 외성으로 추정되는 길이 60여m의 벽체는 하단 폭이 6m, 상단 폭이 2m, 높이는 3m 가량입니다.
이 벽체와 7m 간격을 두고 평행하게 세워진 벽체는 하단 폭이 7m, 상단 폭이 3m, 높이가 2~5m입니다.
현지 문화재 당국은 이 유적 일대에서 명나라 시대 내화 벽돌과 자기 조각들이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요새 유적이 발견된 콴뎬현 솽산쯔진은 압록강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직선 거리로 70~80㎞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요새는 동쪽에 있는 언덕을 등지고 당시 도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서쪽을 향해 외성을 두른 형태였습니다.
단둥시 박물관 관계자는 "콴뎬 지역에서 발견되는 관문 요새는 대부분 흙과 돌을 섞어 만들거나 돌을 쌓아올린 성벽을 갖고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요새는 내화 벽돌이 쓰였다는 점에서 당시 중요한 군사시설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 발견은 콴뎬지역의 초기 장성 방향을 연구하는데도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