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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HIV 수혈 감염 관리 허술"

이민주 기자

입력 : 2013.05.08 07:10|수정 : 2013.05.08 08:40


HIV, 즉 AIDS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인에게서 수혈받은 사람에 대한 관리가 허술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종합감사결과, HIV 확진자가 과거에 헌혈한 혈액을 수혈한 사람들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관련 기관간 협력 미비로 시간이 지체되는 등 허점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HIV 수혈 감염 발생 여부를 조기 확인해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65일 안에 조사를 끝낸다는 목표로 역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조사기간을 넘기기 일쑤였습니다.

2010년부터 2012년 11월까지 총 1928건의 조사대상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38건이 조사설정기간인 65일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고 심지어 365일 이상 조사가 지연된 사례도 81건에 달했습니다.

조사가 늦어지면서 수혈자와의 연락 두절이나 수혈자 사망 등으로 말미암아 HIV 감염 여부를 알아내지 못하고 조사를 끝낸 경우도 있었습니다.

복지부는 지자체 보건소가 조사를 지연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과 혈액출고기록을 10년 이상 보존하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하도록 질병관리본부에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