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회사인 화이자가 미국에서 자사 특허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외신은 의사 처방전만 있으면 누구나 화이자가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판매처인 '비아그라닷컴'을 통해 '정품' 비아그라를 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공식 판매 가격은 1정당 25달러, 우리돈 2만7천 원이며, 미 최대 의약품 판매회사인 CVS 케어마크가 처방전 판독과 인증 절차를 대행합니다.
대형 제약사가 중간도매상이나 약국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 직판에 나선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화이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각종 사설 인터넷사이트에서 가짜 비아그라가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인터넷에서 비아그라라는 이름을 달고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80% 가량이 '가짜'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011년 '비아그라 구매'를 검색어로 나타난 상위 22개 웹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구입해 성분을 분석해 확인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살충제와 페인트 등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검출됐다고 전했습니다.
매튜 바시유르 화이자 부사장은 지금까지 비아그라를 온라인으로 구매한 행위는 사실상 자신의 건강을 담보로 한 "러시안룰렛과도 같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