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토종 가축인 제주 흑우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흑우는 조선왕조실록이나 탐라순력도,탐라기년을 비롯한 옛 문헌에서는 제주 지역에서 제향·진상품으로 공출되고 국가적으로 엄격히 사육·관리하던 가축으로 등장합니다.
문화재청은 오랜 세월 지역민과 함께한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인정해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주 흑우는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에서 130여 마리가 사육 중입니다.
털 색깔이 흑색이고 내륙 지역 한우와는 달리 체구가 작고 가는 편이지만 체질이 강건하고 지구력이 좋아 과거 제주지역 밭농사에도 널리 활용됐습니다.
유전자 분석결과 한우와 칡소, 교잡우와는 다른 제주 흑우만의 혈통 고유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져 토종가축으로서 체계적으로 보호할 필요성이 인정됐다고 문화재청은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