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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고용 개선 고무…또 일자리 세일즈

입력 : 2013.05.07 03:29|수정 : 2013.05.07 03:29


최근 한결 나아진 미국의 고용 지표가 발표돼 한껏 고무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국을 돌며 유세 형식으로 일자리 세일즈를 벌인다.

자신이 2월 국정연설에서 제시한 2기 어젠다인 조기 교육 확대나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투자 확충,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 등을 의회가 수용하라고 밀어붙이려는 의도다.

미국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9일 텍사스주 오스틴을 시작으로 전국 각 지역을 순회한다고 밝혔다.

명분도 '중산층 일자리 및 기회 투어'다.

그는 오스틴에서 고교생과 정보기술(IT) 분야 기업가 등을 만날 예정이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행보는 국민을 상대로 직접 정책 구상을 설명함으로써 의회가 적절한 조처를 하도록 효과적으로 압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투어를 통해 미국의 경제 및 고용 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경기 회복이 완전하게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고 많은 중산층이 여전히 악전고투하고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이뤄온 진전을 계속해야 하고 괜찮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직 할 일이 많다는 점을 역설할 것이라고 어니스트 부대변인은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민 개혁, 총기 규제, 재정 절벽(fiscal cliff) 타개 등 현안이 있을 때마다 백악관을 떠나 '현장'을 찾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애용해왔다.

최근 연방 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 이른바 시퀘스터(sequester)를 회피하기 위한 협상에서 공화당과 타협하려 '식사 정치'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자신이 내놓은 총기 규제 강화 대책 등이 표류하자 다시 거리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난주 발표된 전국 평균 실업률이 7.5%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신규 일자리도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2만개 많은 16만5천개나 늘어나자 의회를 다시 몰아붙일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바마 대통령의 다음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관리자들이 '동선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소개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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