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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주에도 쓰레기가 널려있다고 합니다. 주로 수명이 다 된 부품들인데 이것들을 처리하기 위한 기술들이 눈길을 끕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1957년 소련의 첫 위성 스푸트니크 발사 이후 인류가 쏘아 올린 위성은 7천 개가 넘습니다.
수명이 다한 위성은 버려지거나 서로 충돌하면서 잘게 부서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 우주쓰레기인데 지름 10cm가 넘는 잔해만 2만여 개입니다.
이 우주 쓰레기들은 초속 10km의 빠른 속도로 지구 궤도를 돌고 있습니다.
문제는 쓰레기의 양이 점점 많아지면서 우주 정거장이나 다른 인공위성을 위협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우주 쓰레기와 충돌할 뻔 해 국제 우주 정거장이 궤도를 바뀐 적이 15번이나 됩니다.
2009년엔 망가진 러시아 위성이 미국 통신위성을 들이받는 사고까지 일어났습니다.
[박장현/ 천문연구원 우주감시센터장 : 2011년에는 러시아 위성이 우리나라 천리안 위성에 충돌할 뻔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위성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우주쓰레기를 없애는 기술입니다.
영국의 한 업체는 물고기 잡는 '작살'을 응용했습니다.
우주선에서 작살을 쏘아 우주 쓰레기를 찍어낸 뒤 지구 대기권으로 끌고 가 태워 없애버리는 방식입니다.
손가락처럼 생긴 로봇팔을 이용하거나, 그물로 위성 잔해물을 끌어 당기는 방식도 개발 중입니다.
우주 쓰레기가 우주개발의 골칫거리가 되면서 처리 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 공조도 확산돼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