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건강] 수족냉증, 그냥 방치했다간…건강 위협

입력 : 2013.05.06 15:00

동영상

오늘(6일)부터 "청년의사 양광모의 헬스 UP"을 진행하게 된 양광모입니다.

앞으로 이 시간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유익한 건강정보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손발이 얼음장같이 찬 수족냉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체질이라 생각해 방치하면 심각한 전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뜻한 봄 기운에 갈수록 가벼워지는 옷차림.

특히, 하의실종이 유행하면서 반바지나 치마를 짧게 입는 젊은 여성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이것이 자칫 체온을 떨어뜨리고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계절이나 기온에 상관없이 전신이 차거나 시린 '냉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손과 발이 차가운 수족냉증 환자가 최근 4년 새 2.5배가량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많습니다.

[이진무/강동경희대병원 한방부인과 교수 : 임신 출산을 거치거나 또 갱년기를 거치면서 호르몬 변화가 굉장히 많이 나타납니다. 이런 문제로 인해서 자율신경에 이상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게 돼요. 그래서 냉증이 남자에 비해서 더 나타나게 되고요. 또 기본적으로 남성에 비해서 근육이 굉장히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몸의 근육에서 대사를 통해서 체온의 반 이상을 만들어내는데 근육이 부족하다보니까….]

손발이 차고 시려 양말을 신지 않으면 잠을 이룰 수 없다는 20대 여성입니다.

[이지영/26세 : 손발이 찬 건 물론이고요. 추운 날에는 발가락, 손가락 끝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심할 때는 욱신욱신 아프기도 했어요. 그리고 종아리가 붓고 허벅지는 저리고 그런 증상이 많았어요.]

검사 결과, 호르몬과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수족냉증 환자입니다.

[신동선/53세(보호자) : 한겨울에는 옆에서 티비 보다가 살짝 손만 닿아도 제가 놀래요. 너무 차가워가지고, 손이 완전히 얼음장 같이 너무 차요. 그리고 또 잠잘 때는 전기장판 없으면 잠을 못 자요. 그 정도로 손발이 차가지고.]

냉증은 손발이나 무릎, 또, 허리가 시린 증상 외에도 설사나 변비, 두통과 불면증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단순한 체질상의 문제라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 경우에는 월경불순이라든가 월경통, 또 심한 경우는 불임까지 유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요. 남성 같은 경우는 정력 감퇴도 좀 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냉증 같은 경우에는 몸이 차가우면 전반적으로 몸속의 혈류순환 자체가 문제가 되고 암 같은 악성종양의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냉증으로 오랫동안 고생한 60대 여성입니다.

전신이 차고 시린 증상 외에도 얼굴이 뜨겁거나 숨이 자주 찼는데요.

[권복순/65세 : 밥을 조금만 먹어도 숨이 차고 손발이 저리고 모든 증상이 안 좋고 무릎 관절 같은 게 너무 안 좋고, 걸어도 다리가 너무 아프고.]

냉증은 환자의 체질과 증상 그리고 원인에 따라 한약과 뜸으로 치료합니다.

[뜸이라는 게 단순히 온열자극,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 뿐만이 아니라 기혈순환의 통로인 경락을, 경락의 길을 열어주는 효과가 있어서 상당히 도움이 되고요. 또 스트레스 같은 게 문제가 되기 때문에 기공요법이라든가 이런런 치료를 통해서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치료도 상당히 도움이 되고….]

한방치료와 함께 평소 혈액순환을 돕는 쑥이나 인삼, 또 생강이나 당귀와 같은 차를 자주 끓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피로하거나 공복 시에는 냉증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우울증과 전신건강까지 위협하는 '냉증'!

적극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한다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SBS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