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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vs 2PM, 5월 가요대전 시작 ‘최후의 승자는 누구?’

이정아

입력 : 2013.05.06 12:49|수정 : 2013.05.06 12:49


‘섹시퀸’ 이효리와 ‘짐승돌’ 2PM이 격돌한다.

초여름의 길목에서 5월 가요계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4월이 돌아온 가왕 조용필로 물들었다면 이달은 무려 3년 만에 돌아오는 이효리와 2년 만에 컴백하는 2PM의 맞대결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효리는 지난 2010년 ‘에이치 로직’ 이후 3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2PM은 지난 2011년 ‘핸즈 업’ 이후 2년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오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이효리는 6일 정규 5집 발매에 앞서 수록곡 ‘미스코리아’를 공개하고 2PM은 정규 3집 ‘그로운’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하.니.뿐’을 제외 모든 곡을 공개한다.

이효리의 ‘미스코리아’는 그녀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노래로 어쿠스틱한 분위기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선공개 곡만 보더라도 이번 앨범에 얼마나 다양한 곡이 실려 있을지를 짐작케 한다.

컴백을 앞둔 이효리는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시선 몰이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효리가 컴백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이어 매번 스타일면에서도 큰 유행을 일으키는 그녀인 만큼 컴백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극에 달해있는 상태다.

2PM의 각오 역시 남다르다. 음악적인 성숙함을 전면에 내세운 2PM은 자신들이 얼마나 성숙해졌는지를 이번 앨범을 통해 여실히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소속사 측은 “2PM의 첫 번째 타이틀 곡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는 2년 만에 국내 무대로 컴백하는 2PM 가수 인생 후반전 첫 곡이다. 더욱 성숙한 감성으로 돌아온 여섯 남자 2PM을 만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속 2PM은 성숙해진 외모와 함께 남성다운 섹시미가 극에 달한 모습이다. 그동안 ‘짐승돌’로 에너지 넘치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부각됐다면 이제는 성숙미를 갖춘 남자로 여성들로 하여금 기대고 싶은 느낌마저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 대해 “조용필이 이끈 가요에 대한 관심을 이효리와 2PM이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워낙 그 자체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들인 만큼 이번 컴백에 많은 가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관심이 폭발적인 음원, 앨범 판매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끌어 오르고 있는 기대감만큼 어떤 성적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대결이 시작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무엇을 기대하든 눈과 귀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이들의 컴백 덕에 이번 달 가요계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칠 것 같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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