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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매년 천 명 목숨 앗는 자궁경부암, 예방법 있다

안영인 기자

입력 : 2013.05.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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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5살인 이 여성은 최근 자궁경부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자궁경부암 환자 : 갑자기 암 진단을 받으니까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죠. 검사를 안 한 것도 아니고.]

한 해에 발생하는 자궁경부암 환자는 3천 800명 정도, 특히 매년 1천 명 정도가 자궁경부암으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는 달리 이미 원인이 밝혀져 있습니다.

한 대학병원이 자궁경부암 환자의 주원인을 분석한 결과, HPV 즉, 인유두종바이러스 16번이 61.3%로 가장 많았고, 이어 18번이 12.9%를 차지하는 등 16번과 18번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박종섭/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 자궁경부암 원인을 우리가 밝혔기 때문에 HPV 16번 이라든지 18번이라든지 이런 유전자를 공격함으로써 암을 제거할 수 있는 이러한 방법을 면역 백신이라든지 치료 백신이라든지 유전자 치료라든지 이런 식을 통해서 우리가 개발할 수 있습니다.]

국내 18세 이상 여성의 HPV 감염률은 34.2%, 특히 20대 젊은 여성의 감염률은 절반 정도나 됩니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일부가 암을 일으키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성생활과 함께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근호/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 16번, 18번이 포함된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았을 때 이론적으로는 70%의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거고요. 또한 교차 반응을 통해서 더 크게 한 80~90%는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백신 접종률은 10%가 채 안됩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10대부터 20대 초반 사이에 맞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백신을 접종했다고 해서 자궁경부암을 모두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