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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에 남아있던 우리 측 인원 마지막 7명이 모두 귀환했습니다. 이로써 개성공단은 가동 9년 만에 사실상 잠정 폐쇄됐습니다. 정부는 북한에 근로자 임금을 비롯한 미수금으로 1300만 달러, 우리 돈 약 140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수금 실무 협상을 위해 개성공단에 남아 있던 홍양호 개성공단 관리위원장 등 7명이 어제(3일)저녁 6시 50분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실무협상이 시작된 지 닷새만입니다.
[홍양호/개성공단관리위원장 : 국민 여러분들께서 염려해주신 덕분에 체류인원 전원이 귀환할 수 있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측 인원이 모두 귀환한 뒤, 곧바로 북한에 줄 미수금을 실은 차량 2대가 군사분계선을 넘어가 미수금 지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통일부는 북측 근로자의 3월 임금과 세금, 통신료로, 북측이 요구하는 대로 1300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수금 액수에 대한 남북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일단 북측이 요구하는 돈을 지불하고 우리 측 인원을 귀환시킨 뒤, 북측과 사후 정산하기로 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대화 채널 재개를 위해 판문점과 군 통신선 채널을 다시 열 것을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이 채널이 가동되면 미수금 사후 정산 문제와 우리 기업의 완제품 반출 문제 등을 협의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단전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며 앞으로 개성공단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일 북한의 일방적인 통행제한으로 존폐 위기를 맞은 개성공단은 우리 측 인원의 전원 철수로 가동 9년 만에 사실상 잠정 폐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