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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은행 거래를 할 때 반드시 필요한 공인인증서 수백 개가 또 다시 유출됐습니다.
불안해서 인터넷 뱅킹 하겠나,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요.
예방법은 없는 걸까요?
얼마 전 해외의 한 서버에서요, 우리나라 은행에서 발급받은 공인인증서 200여 개가 모여 있는 게 '우연히' 발견됐습니다.
금융당국은 부랴부랴 이 공인인증서들을 일괄 폐기했는데요.
지난 2월에도 공인인증서 400여 개가 유출돼 폐기된 적이 있습니다.
이번 건도 악성코드 때문으로 보이는데, 이메일이나 특정 사이트를 통해 컴퓨터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그 안에 있는 인증서는 본인도 모르게 해커에게 전송되게 됩니다.
그나마 인증서만으로는 돈을 빼낼 수 없지만 보안카드와 비밀번호까지 유출되면 바로 예금인출 사고로 이어집니다.
전문가들 얘기를 들어보면, 인증서를 USB에 넣어둬도 컴퓨터에 꼽는 순간 악성코드로 다 빼내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보안카드와 비밀번호는 절대로 컴퓨터에 저장해 놓지 말고,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도, 유출되기 쉬운 번호나 인터넷 뱅킹 비밀번호로 하지 않는 게 그나마 피해를 줄이는 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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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레저스포츠 시장을 주름잡았던 인라인스케이트의 인기가 갈수록 시들고 있습니다.
인라인스케이트가 하도 안 팔려서 문을 닫는 용품업체도 계속 늘고 있다고 합니다.
봄에 제철인 상품이라면 주꾸미와 꽃게를 떠올리실텐데, 여기에 하나를 추가하자면 인라인스케이트 같은 롤러용품을 들 수 있습니다.
롤러용품은 원래 4월과 5월, 두 달 동안의 매출이 연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대형마트가 매출을 분석해 봤는데요, 10년 전엔 135억 원 어치가 팔리던 게 지난해에는 12억 원 어치 밖에 안 팔렸습니다.
4년 전 15개였던 전문용품업체 수도 이제는 7개로 줄었다고 합니다.
여러 원인이 있겠습니다만은, 우선 킥보드 같은 유사 상품에 시장을 뺏겼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스마트폰이나 게임기 가지고 노는 것 보시면 아시셌지만, 아이들의 놀이 형태가 점차 실내에서 전자 게임을 즐기는 식으로 변하고 있다는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자완구 매출은 지난 10년 동안 3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유행이 바뀌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밖에서 노는 아이들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점은 좀 씁쓸해지는 대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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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를 통해서 해외 상품을 들여오는 것을 병행 수입이라고 하죠.
지난달부터 대형마트들이 해외 고가 제품의 가격을 내려보겠다며 병행수입 제품을 대거 들여왔는데 생각만큼 잘 팔리고 있을까요?
이번에 마트들이 수입한 제품 가운데 가장 비싸다는 에르메스의 '버킨' 백입니다.
보러오는 사람들은 좀 많다고 하는데 가격이 1,500만 원 가까이 되다 보니까 아직은 팔리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일부 병행수입 제품들은 매출이 좋다고 합니다.
백화점의 절반값으로 파는 레인부츠 같은 경우는 2,300여 켤레를 준비했는데 일주일 만에 모두 판매됐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수입 청바지나 썬글라스, 속옷 등도 많이 팔렸습니다.
그동안 사실 병행수입하면 진짜인지도 모르겠고, 또 어딘가 고장이 나면 AS를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꺼려졌는데요.
그렇지만 이번에는 제품에 QR 코드를 붙여서 누가 수입했는지, 또 언제 세관을 통과했는지를 알 수가 있게 하다 보니까 믿고 사는 소비자가 좀 늘었다고 합니다.
다만, 제품이 문제가 생기면 공식 매장의 AS가 안된다는 점은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