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2일 "현재 진행 중인 차기 전투기(FX) 사업은 (군사기밀 유출 의혹) 수사와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윤형 방사청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FX 후보업체들과의) 절충교역 협상은 최종단계에 와 있고 가격협상은 2차까지 완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가격협상이 끝나면 가격입찰이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는 (최종기종 선정) 목표를 6월 중으로 잡고 정상적으로 정해진 시간 안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흑색선전이나 비방 등 FX 후보업체들이 과열경쟁 양상을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3개 경쟁사에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달라'는 서한을 이미 여러 차례 발송한 상태"라며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가 발견되면 기종선정 평가 때 감점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군기무사령부는 지난달 25일 군사기밀 관련법 위반 혐의로 무기중개업체인 A사를 압수수색한 뒤 수집한 자료를 조사 중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기무사가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FX 사업 기밀유출혐의 조사'라는 제목으로 보도가 많이 됐는데 현재까지 확인한 바에 따르면 FX 사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우리 군 전력증강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업에 대해서 다방면으로 광범위하게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최근 기무사로부터 사건 내용을 보고받고 원칙대로 수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