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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송중기·박유천, 왕이 된 성균관 꽃유생들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5.02 14:17|수정 : 2013.05.02 14:17


성균관 유생들이 왕이 됐다?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성균관 꽃미남 유생들로 인기를 모았던 배우 유아인, 송중기, 박유천이 모두 왕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 공식 홈페이지에 세 사람을 주인공으로 재구성한 ‘성균관 유생들 왕이 되다’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는 ‘성균관 스캔들’에서 절친한 유생들로 호흡을 맞춘 세 사람이 이후 드라마에서 나란히 왕을 연기했다는 공통점을 재치있게 엮은 영상이다. 송중기는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 이도 역을, 박유천은 SBS ‘옥탑방 왕세자’에서 왕세자 이각 역을, 유아인은 현재 방영 중인 ‘장옥정’에서 숙종 이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영상은 각 왕들의 ‘자기소개’로 시작한다. 각 드라마에서 방송됐던 “내가 조선의 임금이다”(송중기), “왕세자다. 그리 알라”(박유천), “다음 보위를 이을 왕세자 이순이외다”(유아인)라는 대사의 장면을 연결해 마치 세 왕이 각자 자기소개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또 ‘패기보소’라는 주제에선 각 왕들의 카리스마가 잘 묻어난다. 송중기는 날아오는 화살 사이를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걷는 패기를, 박유천은 목소리를 높여 거칠게 문을 두드리는 패기를, 유아인은 자신의 빈을 스스로 정하는 패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어 ‘궁극의 무기’, ‘핫 아이템’ 등의 주제에선 각 왕들의 특징이 유머있게 설명된다. 송중기에겐 ‘무휼’ 조진웅이 있고, 박유천에겐 ‘비글3인방’ 정석원, 이민호, 최우식이 있다. 유아인은 뛰어난 검술로 자객들을 거침없이 해치운다. 마방진을 하는 송중기, 현세로 넘어와 오므라이스를 맛있게 먹는 박유천, 연보라색 손수건에 관심을 보이는 유아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세 남자는 조선시대 왕을 연기하며 웃기도 울기도 한다. 세 사람이 환하게 웃는 얼굴과 슬프게 우는 얼굴을 연결한 영상에선 꽃미남 배우들의 매력이 도드라져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성스 잘금이들이 다 왕이 되었네요. 너무 멋집니다”, “잘금이들이 너무 잘되고 있으니 참 좋아요”, “이렇게 다시 보니 너무 반가워요. 이렇게 3명이 다시 모이기는 어렵겠죠?”, “왕들이 전부 이씨인 걸 보니 저들은 종친인 게 틀립없소이다. 이씨 왕들은 모두 저리 잘 생긴게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겁게 호응했다.

한편, '장옥정' 유아인 특집 패러디 영상은 '성균관 스캔들' 출신 왕들의 매력 비교를 비롯해 유아인의 광해 버전 ‘이순, 왕이 된 남자’, 유아인-신세경 버전 ‘궁녀, 사랑에 살다’, 유아인 어록 등으로 구성됐다. ‘장옥정’ 공식 홈페이지와 SBS 티브이잡스를 통해 전편을 감상할 수 있다.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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