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홍역이 기승을 부리면서 환자 발생건수가 전국적으로 천건을 넘어섰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보건당국은 지난해 11월 웨일스에서 처음 발견된 홍역 환자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등 영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스완지에서는 25세 남성이 홍역을 앓다가 숨져 올해 첫 홍역 사망 사례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홍역의 본격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그동안 홍역이 사실상 퇴치된 것으로 여겨져 1990년대 이후 출생자 다수가 청소년기에 2차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런던은 인구밀도가 높은데다 10~18세 청소년의 홍역 백신 2차 접종률이 50%에 못미쳐 홍역 취약지역으로 지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