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와 메이저리거 류현진(LA다전스)의 만남이 성사됐다.
싸이는 1일 오전 11시(한국시각)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 대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했다. 이날 LA다저스의 선발투수는 류현진. 싸이는 3승 사냥에 나선 류현진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4회가 끝나고 관중석에 싸이가 등장하자 큰 환호가 터져나왔다. 다저스타디움에 ‘젠틀맨’이 울려퍼졌고, 싸이는 카메라를 똑바로 쳐다보며 특유의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시건방춤을 췄다.
류현진은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젠틀맨’을 LA다저스 선수들과 공유하며 싸이를 응원해왔다. 지난 4월 15일 류현진은 자신의 트위터에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링크하고 “LA다저스 선수들에게 보여줬는데 대박 좋아함”이라는 글을 남기며 현지 반응을 직접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싸이는 “4월 말에 LA 가자마자 응원하러 가겠다. 항상 화이팅!”이라고 화답한 바 있다.
또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에서 진행된 신입 선수 신고식에서 팀내 간판 선수인 클레이튼 커쇼, 맷 캠프와 함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이날 싸이의 응원을 받은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 12탈삼진으로 호투, 시즌 3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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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