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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유아인·김하은, '눈물이 나요∼' 아쉬운 커플 촬영

강선애 기자

입력 : 2013.05.01 14:02|수정 : 2013.05.01 14:02


SBS 월화극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이하 ‘장옥정’)의 유아인이 김하은을 향한 순애보를 마지막까지 지켜줬다.

지난 4월 30일 방송된 ‘장옥정’ 8회에선 인경왕후(김하은 분)가 전염성이 강한 두창에 걸려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옥정(김태희 분)은 인경의 병수발을 들었고 마지막을 전하 품에서 맞이하고 싶다는 인경의 진심에 숙종(유아인 분)을 찾아 나섰다. 인경이 사경을 헤맨다는 소식을 모른 채 환궁 중이던 숙종은 옥정이 전한 비보에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서 숙종의 남자다운 매력이 폭발했다.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인경의 마지막을 지켜주러 나섰다. 비록 정략에 의해 맺어진 부부였지만 숙종에게는 부부에 대한 의리도 존재했다. 자신을 향한 인경의 순애보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전염병 따윈 문제되지 않았다.
 
숙종은 “당신을 이용해서 미안하고, 사랑해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라며 인경에게 처음으로 진심을 전했고, 인경은 숙종의 품에서 “전하 때문에 많이 설레고 행복했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행복하게 숨을 거뒀다.
 
인경의 죽음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가운데, ‘장옥정’ 관계자의 SNS에 유아인-김하은의 커플 촬영 현장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인경의 두창으로 속상한 이순 전하. 늘 즐거운 촬영현장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게재된 사진에는 유아인과 김하은이 어깨동무를 한 채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며 마지막을 아쉬워하고 있다.
 
한편 중궁전의 새로운 주인인 인현(홍수현 분)과 옥정의 본격적인 대결을 예고하고 있는 ‘장옥정’은 오는 6일 9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스토리티비]

sa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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