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헤이글 국방장관이 센카쿠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과 관련해 일본을 편드는 발언을 하자 중국 정부가 반발했습니다.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 대사는 인민일보와 인터뷰에서 "댜오위다오 문제에서 긴장을 조성한 것도, 일방적이고 위협적 행동을 하는 것도 일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지난달 일본의 오노데라 방위상과 만난 자리에서, 이 섬들을 일본이 행정적으로 지배하고 있고 미일 방위 조약에 포함돼 있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습니다.
추이 대사는 헤이글 장관의 발언이 최근 중국을 방문한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의 발언과 상충한다면서 역사적으로 볼 때 센카쿠 문제의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뎀프시 의장은 센카쿠 분쟁과 관련해 어느 일방의 편을 들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의 기존 입장을 중국 방문 때 강조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은 청일전쟁 승리 이듬해인 1895년 주인 없는 무인도라고 주장하면서 센카쿠열도를 오키나와현에 편입했습니다.
이후 2차대전에서 승리한 미국은 오키나와를 직접 관할하다가 1972년 센카쿠 열도와 함께 일본에 돌려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