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양심냉장고 시절, 주차 문제로 주먹다짐해"

예능계의 대부 이경규가 과거 ‘양심냉장고’ 시절 에피소드를 전했다.

최근 진행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녹화에 참여한 이경규는 “인기 절정의 코너였던 ‘이경규가 간다’를 진행하던 시절 ‘도로 위의 양심’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싸움까지 번진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실수로 잘못 세워놨었다. 그것 때문에 계속 나를 기다렸던 사람이 날 보자마자 ‘당신 말이야, 도로 위의 양심이 차를 이렇게 대?’라며 소리쳤다”라며 “나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거다. 그래서 그런 얘기 하지 말라며 그 사람의 멱살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간단한 주차 문제가 ‘도로 위의 양심’이라는 단어 하나로 주먹다짐까지 이어지는 위기로 커졌다”라며 “아무리 내가 도로 위의 양심이지만 실수로 차를 잘 못 댈 수도 있는 거 아닌가?”라고 이야기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경규와 함께 김인권, 류현경 등이 출연하는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는 오는 30일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