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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F 특집] ④ '범죄 온상' 염리동 골목길의 화사한 변신

입력 : 2013.05.01 04:13|수정 : 2013.05.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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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개인의 협력은 누군가에게 좋은 일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공동체를 살리기도 한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가까운 곳에서도 그런 착한 협업들을 발견할 수 있다.

좁은 골목들이 촘촘히 엮여 있는 서울 염리동은 재개발에다 쓰레기, 주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중에서도 골목길에서 일어나는 각종 범죄는 마을 사람들을 단절시키는 가장 큰 문제였다.

이곳에 지난해부터 신선한 변화가 일고 있다. 어두웠던 골목길을 알록달록하게 색칠하고, 골목길마다 번호판을 설치한 것. 그리고 곳곳에 지킴이집을 만들어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동네 사람들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것은 서울시와 범죄예방 디자인 전문가 거기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이런 노력들은 한 알의 씨앗이 되어 동네 사람들의 관계 회복을 위한 또 다른 시도들로 이어졌다.

소통단절의 골목길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골목길로 변하고 있다.

(SBS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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