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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3' 흥행 돌풍, 앞으로가 더 무서운 이유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4.29 13:12|수정 : 2013.04.29 13:12


영화 '아이언맨3'(감독 셰인 블랙)가 전국 26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언맨3'는 28일 전국 82만 1,21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62만 5,465명. 이로써 '아이언맨3'는 개봉 4일 만에 전국 26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250만 고지를 점령했다.

'아이언맨3'의 흥행은 한국영화의 기세에 눌려있던 외화의 체면을 제대로 살려줬다. 반대로 한국영화는 더 움츠러들었다.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설의 주먹'은 같은 날 5만 1,288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쳐 '아이언맨3'에 70만 명 이상 뒤졌다.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당분간 '아이언맨3'의 흥행을 잠재울 만한 적수가 딱히 없다는 것이다. 내달 1일과 9일에 영화 '전국노래자랑'과 '고령화가족'이 개봉하지만, 이 영화들이 이제 막 흥행 가속도가 붙은 '아이언맨3'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금과 같은 흥행 속도와 파워라면 '아이언맨3'는 전편의 442만 흥행 기록을 넘어 '어벤져스'의 700만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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