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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맛비 같은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29일)은 개성공단에 남아 있던 우리 근로자들이 모두 철수하는 날입니다. 18년 만에 우리 국민이 북한에 단 한 명도 남지 않게 됩니다.
통일대교로 가보겠습니다.
김흥수 기자! (네, 통일대교입니다.) 우리 근로자들 오늘 오후에 내려오죠?
<기자>
네, 현재 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우리 국민은 모두 50명인데요, 오늘 오후 5시에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전원 귀환할 예정입니다.
현재 남아 있는 인원들은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우리 측 직원들과 한전, 수자원공사 등의 공간 기반시설 관리인력들입니다.
이미 지난 토요일 우리 근로자 125명이 1차로 철수한 바 있는데요.
오늘 철수가 완료되면 평소 8~900명 정도였던 개성공단 내 우리 국민이 단 한 명도 없게 되고, 대북 협력사업이 시작된 지난 95년 이후 18년 만에 북한 땅에 우리 국민이 단 한 명도 남지 않는 상황이 됩니다.
또 개성공단도 지난 2003년 첫 삽을 뜬 지 10년 만에 잠정 폐쇄 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정부는 오늘 철수가 완료되는 대로 입주기업들과 보상 협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 관계부처 논의를 거쳐 조만간 범정부 차원의 대책기구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현지 시설을 점검하고 북한과의 마지막 논의를 시도해보기 위해 내일 방북을 희망하고 있는데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