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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우리 근로자 50명 전원이 오늘(29일) 오후 모두 철수합니다. 정부는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개성공단에는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우리 측 직원들과 KT, 한전, 수자원공사의 관리 인원 등 모두 50명이 남아 있습니다.
통일부는 이들이 오늘 오후 5시쯤 모두 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우리 근로자 125명과 중국인 1명이 1차 철수한 데 이어, 오늘로 철수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는 겁니다.
오늘 철수가 완료되면 평소 8~900명 정도였던 개성공단 내 우리 국민이 단 한 명도 남지 않게 됩니다.
북한 땅에 우리 국민이 단 한 명도 체류하지 않는 건 대북 협력사업이 시작된 지난 95년 이후 18년 만입니다.
개성공단이 10년 만에 가동을 완전히 멈추는 것인데, 사태가 길어질 경우 전기와 수도 등 인프라 차단으로 공장 시설이 급격하게 노후화돼 재가동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입주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부처 논의를 거쳐 조만간 범정부 차원의 대책기구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