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으로 파행 운영됐던 미 전역의 공항 관제탑이 정상 운영을 재개한다고 미 연방항공청이 밝혔습니다.
연방 항공청은 "모든 관제사의 무급휴가를 중단시켰고 내일(29일) 정상 근무가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부터 미국 연방정부가 재정 적자를 출이기 위해 각 분야의 예산을 자동으로 삭감하는 '시퀘스터'를 발동하면서 관제사와 관제탑 직원들에게 무급 휴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당시 시퀘스터 발동으로 관제사 1만5천명 등 공항 직원 4만 7천여명이 2주에 하루씩 강제 무급 휴가를 가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한 주 뉴욕과 볼티모어, 워싱턴 등 주요 공항에서는 무더기 운항 지연과 결항이 잇따랐고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항공 대란'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면서 미 의회가 관제사의 무급 휴가를 철회하도록 하는 법안을 서둘러 통과시키면서 공항 파행 운영 사태를 수습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