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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성유리 주연 SBS 새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이 첫 방송을 시작 했다.
27일 첫 방송된 ‘출생의 비밀’에서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이현(김소현, 성유리)과 경두(유준상)의 만남을 그리고 고등학생 이현이 성인 이현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갖게 했다.
1997년 봄, 이현은 모든 것을 사진처럼 찍어 기억하는 포토그래픽 메모리의 소유자로 미국 아이비리그에 합격할 만큼 남다른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렇게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학교 입학금이 없었고 그 돈을 받으러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버지 국(김갑수)을 찾아 서울로 갔다.
그렇게 서울로 가서 아버지 국을 만나고 자신의 집에 가서 잠이 든 이현에게는 2007년 지하철 통로에서 자다 일어났다는 황당한 사실 뿐이었다. 그렇게 어린 시절 김소현은 성인 성유리로 바뀌어 있었다. 이현은 10대 시절 엄마의 빚을 받으러 간 곳에서 경두(유준상)를 처음 만난 상태였다.
첫 회에서 김소현은 성유리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발랄하면서도 삶의 무게에 눈물을 흘리는 10대 이현을 깜찍하게 연기했다. 뿐만 아니라 학교를 중퇴하고 제재소에서 일을 하며 사는 가난하지만 순박한 청년 경두로 변신한 유준상은 청색 조끼에 아톰머리를 한 코믹한 모습으로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성유리도 드라마 막바지 잠깐 등장했을 뿐이지만 믿기지 않는 현실에 당황한 이현의 모습을 연기하며 앞으로의 내용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과연 10년 동안 이현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도대체 왜 그런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하며 다시 다음 회를 보게 만드는 중독성도 있었다.
이제 막 첫 문을 연 ‘출생의 비밀’이 독특한 소재만큼 기대를 충족시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