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뉴욕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신곡 '젠틀맨' 홍보를 위해 미국을 찾은 싸이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6일) 상을 받은 뒤 "제가 이상을 받을지 누가 알았겠냐"며 자신이 수상한 자체가 혁신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트라이베카 영화제는 2002년 시작돼 매년 봄 뉴욕에서 열리는 영화젭니다.
이 영화제의 혁신상은 기존의 틀을 넘어 새로운 것을 창조해 영향력을 미친 개인과 단체에 주어집니다.
싸이는 또 젠틀맨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믿기지 않는다며, 지난 10여 년간 한국에서 음악 활동을 해온 자신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여전히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싸이의 젠틀맨은 이번 주 빌보드 핫 100에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싸이는 오는 28일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갔다가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다음 달 3일 록펠러센터에서 열리는 NBC '투데이쇼'에 출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