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한 실무회담 개최 제안을 거부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조금 전,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우리 근로자들을 위해 북한에 인도적인 차원의 기본적인 조치를 해달라고 했지만, 북한이 이것마저도 거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입주기업과 남아 있는 국민, 그리고 가족들의 고통과 피해가 굉장히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대화를 거부하면서 이렇게 무작정, 한없이 기다려야 한다면, 국민들이 너무 큰 희생을 치르게 된다면서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자고 말했습니다.
또,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개성 공단 입주 업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어제(25일) "북한이 회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중대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오늘 회의에서 '중대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논의 결과에 따라 개성공단에서 우리 근로자들을 모두 철수시키는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