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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형제단 시리아 조직 재건에 `긴장'

류희준 기자

입력 : 2013.04.26 15:14


시리아 반정부 진영에 참여하는 아랍권 최대 이슬람 조직, 무슬림형제단이 시리아에서 조직 재건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망명 중인 시리아 무슬림형제단 지도자 리야드 알 샤크파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 인터뷰를 갖고 조직 재건 결정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또 반군이 장악한 시리아 지역에 사무실을 열기로 하고 조직원들에게 개설 작업에 착수하라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은 최근 시리아 내에서 격주간지 발행도 시작했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은 시리아 내에서 지난 1963년 이래 활동이 금지됐습니다.

바샤르 알 아사드 현 대통령의 부친인 하페즈 알 아사드 전 대통령은 1982년 하마 시에서 무슬림형제단이 봉기를 일으키자 무력 진압을 감행해 2만명이 넘는 희생자를 내기도 했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은 시리아 반정부 세력의 초기 연합체인 시리아국가위원회에 참여해 활동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시리아 야권 일각에서는 무슬림형제단이 과도한 입김을 행사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야권이 더욱 광범위한 단일연합체인 시리아국민연합을 결성한 것도 무슬림형제단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샤크파는 자신들이 야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의혹은 '외세'의 지원을 받는 측의 공세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