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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붕괴사고 사망자 250명으로 늘어

김영아 기자

입력 : 2013.04.26 01:00|수정 : 2013.04.26 01:25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곽에서 발생한 건물붕괴 사고의 사망자 수가 25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다카 지역의 한 경찰 관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까지 최소 250명이 숨지고 200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당국은 어제 4층에 있는 방 한 곳에서 생존자 40명을 파악하고 이 가운데 12명을 구조했습니다.

그러나 500여 명이 여전히 건물 잔해에 깔려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생존자 대부분이 부상했고 이들 가운데 일부는 생명이 위태로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대는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에 드릴이나 맨손으로 구멍을 내 안쪽에 갇힌 생존자들에게 물과 손전등을 전달해가며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의류제조·수출업협회는 붕괴 당시 건물 안에 3000명 가량이 일하고 있었고 이들 대다수는 의류공장에서 일하던 여성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사고 전날 건물 벽에 큰 균열이 생겨 경찰이 대피명령을 내렸지만 건물주가 위험하지 않다고 말해 의류공장주들이 공장을 계속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당국은 사고 건물이 애초 5층으로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건축업자가 8층으로 불법 증축하는 바람에 균열이 발생해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