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젠틀맨’을 발표한 싸이가 미국 프로모션을 위해 출국했다.
싸이는 25일 오전 9시 30분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들을 만났다. 이른 시각부터 현장은 취재진들로 북적였다. 싸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여실히 증명해 주는 부분이었다.
싸이는 줄무늬 재킷 안에 미키마우스가 프린트 된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가슴에 새겨진 미키 마우스가 귀여움(?)을 더했다.
밝은 표정으로 등장한 싸이는 시종일관 유쾌하게 질문에 답했다.
싸이는 며칠 전 쇼케이스에서 조용필이 자신을 크게 칭찬해 준 것을 상기하며 “빌보드 몇 위를 하고 외국에서 알아봐주는 것도 감사하지만 조용필, 배철수 선배님께 2연타로 칭찬 받은 게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싸이는 LA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 선수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류현진 선수가 3승 도전 등판 경기를 하는 날 관람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류현진 선수를 응원하러 가는 건지 아니면 방해를 하러가는 건지 모르겠다. 가서 직접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류현진 선수는 26일 뉴욕 메츠전에서 시즌 3승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그런 만큼 두 슈퍼스타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젠틀맨’ 활동 계획도 밝혔다. 싸이는 “조금 지겹더라도 앞으로 당분간 사골처럼 3, 4달 정도 꾸준히 프로모션 하겠다. 7월까지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날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5위에 오르며 미국 프로모션의 시작은 더욱 산뜻하게 알린 싸이는 이날 출국 후 25일(현지시간) ‘2013 트라이베카 필름페스티발’에 참석해 혁신상을 수상한다. 이후 TV 홍보, 언론 매체 홍보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사진>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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