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학교 교실이 이달 들어 4주째 텅텅 비어 있습니다.
교직원 노동조합과 교사를 고용하는 지방교육청이 교사의 근무 시간을 놓고 대립한 끝에 지방교육청이 직장 폐쇄명령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덴마크에서는 지난 1일부터 6살부터 16살 사이 학생들 87만 명이 교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유럽 뉴스 전문매체인 EU 옵서버가 보도했습니다.
교육청은 학교 교장이 교사의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교사 근무 개선안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교사들은 근무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면 근무 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국 교직원 노조측은 "유럽의 어느 국가에서도 교사의 시간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학교에 대한 직장 폐쇄가 장기화하면서 대부분 가정이 맞벌이하는 덴마크 사회 전반에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