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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이어진 '비포 시리즈', 베를린은 놓치지 않았다"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4.24 14:26|수정 : 2013.04.24 14:26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 그리고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환상 호흡으로 탄생한 3편의 '비포 시리즈'가 베를린국제영화제의 특별한 인연을 완성시켰다.

무려 18년 동안 같은 감독, 같은 배우로 관객들을 찾아 온 '비포 시리즈'가 세계 최고의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3편 연속 초청된 것. 

링크레이터 감독은 1995년 '비포 선라이즈'로 베를린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며 이 영화제와 의미있는 인연을 맺었다. 이후 9년 뒤 감독과 에단 호크, 줄리 델피가 함께 쓴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비포 선셋'으로 최우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그리고 다시 세 사람이 뭉친 '비포 시리즈'의 완결판 '비포 미드나잇'은 또 한번 베를린영화제에 초대돼 그 인연을 완성시켰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우리 세 사람이 18년이 넘도록 함께 한 것처럼, '제시'와 '셀린느'도 그 시간을 함께한 것이다"라며 '비포 시리즈'를 향한 애정과 9년 만에 '비포 미드나잇'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개봉을 앞두고 베를린영화제를 비롯해 선댄스영화제, 트라이베카 영화제 등에서 먼저 공개돼 '제시와 셀린 그들과 함께 한 관객들은 이번 영화를 보물로 여기게 될 것이다'(할리우드 리포터), "역대 최고의 시리즈로 기억될 영화를 완성했다"(인디와이어),"정교하고 울적하고 재미있다가 카타르시스까지 느끼게 하는 영화"(버라이어티) 등 평단의 호평까지 이어지고 있다.

'비포 미드나잇'은 5월 23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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