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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50만인데 아이언맨이라니"…'전설의 주먹'의 거북이 흥행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4.24 14:28|수정 : 2013.04.24 14:28


강우석 감독의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이 전국 15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설의 주먹’은 지난 23일 하루 동안 4만 5,51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2만 9,979명.

지난 10일 개봉한 '전설의 주먹'은 외화 '오블리비언'의 기세에 불안한 1위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 지난 주말 '오블리비언'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내주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평일 접어들면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그러나 '전설의 주먹'의 흥행세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톱감독과 배우들이 뭉쳤고, 나쁘지 않은 완성도를 자랑함에도 관객들의 호응은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정상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관객 수다. 평일 4만여명, 주말 10만여명 수준으로 떨어져 300만 이상의 흥행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더욱이 이번주 할리우드 대작 '아이언맨3'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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