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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 영유권 주장 부끄러워" 양심의 목소리

김광현 기자

입력 : 2013.04.24 07:52|수정 : 2013.04.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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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관계가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양심있는 지식인들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독도는 명백한 한국 땅이라는 겁니다.

오사카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오사카에서 벌어진 반한 시위 현장.

도를 넘은 혐한 발언들이 이어집니다.

[한국인은 해충! 일본에서 떠나라!]

우익들의 반한 시위가 거세지고 있는 오사카에서 일본의 양심있는 지식인들이 주축이 돼 의미있는 모임을 발족했습니다.

'다케시마의 날을 다시 생각하자'며 독도를 영토 문제가 아닌 한일 양국의 역사문제로 이해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구로다/반차별 인권연구소 : (일본이) 러일전쟁을 이기기 위해 군사목적으로 독도를 빼앗은 겁니다.]

고지도 학자인 구보이 교수는 일본이 100여 년 전에 제작한 옛 지도들을 공개했습니다.

[구보이 교수/고지도 학자 : 독도는 조선 땅이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결코 이 지도들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모임을 주도한 일본인들은 우리나라 시민단체와 함께 다음 달 22일 독도를 직접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일본인들이 독도 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다/오사카 카도마 시의원 :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아직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진실은 숨길 수 없다는 목소리가 일본 내에서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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