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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통산 20번째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습니다. 판 페르시가 판타스틱한 해트트릭으로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판 페르시는 전반 2분 만에 아스톤 빌라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11분 뒤 환상적인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루니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길게 넘겨준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습니다.
정확한 타이밍에 임팩트도 기가 막혔습니다.
33분에 해트트릭을 완성한 판 페르시는 시즌 24골로 수아레스를 제치고 득점 선두가 됐습니다.
맨유는 3대 0 완승으로 통산 20번째 우승을 확정했고, 올드 트래포드는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27년 동안 맨유를 이끌어온 퍼거슨 감독은 13번째 리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알렉스 퍼거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 4경기나 남기고 우승한 것은 처음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맨유가 보여준 꾸준함은 정말 놀랍습니다.]
에브라는 우승 세리머니 도중 앙숙인 수아레스의 엽기적인 '깨물기'를 슬쩍 비꼬기도 했습니다.
한편 수아레스에 대한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징계위원회가 내일(24일) 열릴 예정인데 중징계가 내려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