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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앞으로 백색 가루 배달…"식용 밀가루"

이종훈 기자

입력 : 2013.04.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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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오전 김관진 국방부 장관 앞으로 괴문서와 함께 백색가루가 든 소포가 배달돼 군 당국을 긴장시켰는데요, 조사 결과 백색가루는 시중에서 파는 밀가루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오늘 오전 10시 12분쯤 김관진 국방장관을 비방하는 내용의 괴문서와 정체를 알 수 없는 백색가루가 함께 담긴 소포가 김 장관 앞으로 배달됐다고 밝혔습니다.

괴문서는 지난 19일 국방부 청사 주변에서 발견된 유인물과 같은 내용이었으며, 백색가루는 주먹 크기의 양으로 비닐 봉지에 담겨 있었습니다.

국방부는 즉시 통합위기관리위원회를 열고 헌병과 기무사, 화생방 방호요원 등 합동조사요원을 현장에 출동시켰습니다.

국방부는 국방부 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 분석 결과 동봉된 백색가루가 시중에서 파는 식용 밀가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비록 밀가루로 밝혀졌지만 이번 소포 배달을 주요 인사에 대한 테러시도 행위로 규정하고 장관에 대한 경호와 국방부 청사 인근의 검문검색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군 당국은 또 경찰과 공조수사를 통해 소포를 보낸 발신자를 추적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19일 새벽에도 국방부 청사 주변 식당가에서 김 장관을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 490여 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