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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하하가 금장식이 있는 커플 팔찌를 획득했다.
21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커플 방울 숨바꼭질이 최종 미션으로 펼쳐졌다. 지석진 이보영, 유재석 송지효, 김종국 이광수, 개리 이상윤이 각각 커플을 이룬 가운데 하하만 커플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하하는 술래가 됐고, 커플들 손목을 묶어놓은 팔찌를 떼어야 했다. 대신 하하는 아무리 자신의 이름표가 뜯겨도 계속 살 수 있었다.
하하는 계속해서 김종국 이광수에게 발목이 잡혔다. 아무리 두 사람의 팔찌를 떼어놓으려 해도 자신의 이름표만 뜯기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 오죽하면 “추성훈 선수, 다시 한번 나와달라. 저 사람(김종국) 아웃 되는 것을 다시 한 번 보고 싶다. 밭다리로 한번만 걸어달라”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하하는 계속되는 굴욕에 분노가 폭발하고 말았다. 독기 오른 모습으로 개리와 이상윤의 팔찌를 뜯었다.
하지만 다시 만난 김종국 이광수. 하하는 두 사람을 견제했는데 그의 뒤에는 지석진 이보영이 몰래 숨어서 하하의 이름표를 떼려 했다. 이를 눈치 챈 하하는 이를 악물고 번개 같이 반격해 지석진 이보영의 팔찌를 끊었다.
남은 커플은 김종국 이광수와 유재석 송지효. 하하는 유재석 송지효에게 울먹이며 연합을 제안했다. “제발 뜯게 해달라”고 애원한 결과 유재석 송지효는 안쓰러운 마음에 연합을 결정했다.
이제 전면전. 유재석 송지효는 김종국 이광수를 붙잡는데 성공했고, 하하는 김종국 이광수의 팔찌를 뗐다. 이후 곧바로 유재석 송지효에게 달려들었고 승리를 얻었다.
하하는 우승 상품으로 금장식이 있는 팔찌 두 개를 받았고 제작진이 하나는 멤버들 중에 한 명에게 주라고 했지만 자신의 아내인 가수 별의 본명 김고은을 외치며 도망을 쳤다.
하하는 굴욕으로 시작해 보복과 배신을 통해 커플 방울 숨바꼭질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자신의 캐릭터를 십분 살려 감정 표현을 확실히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샀다. 그 덕분에 우승을 거머쥔 동시에 웃음까지 챙길 수 있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