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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일치?"…중국 민간전문가 강진 이틀전 예측

입력 : 2013.04.21 16:53


중국 민간 전문가가 20일 발생한 쓰촨(四川)성 루산(蘆山)현 강진을 비롯해 최근 중국 내륙에서 잇따른 지진을 '족집게'처럼 예측해 주목받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徽博)에 '예보센터'라는 계정을 가진 이 민간인은 규모 7.0으로 관측된 루산현 지진 이틀 전인 18일 이 지진을 예고하는 글을 웨이보에 남겼다고 대만 중국시보 인터넷망이 21일 전했다.

그는 룽먼(龍文)산 단층대에서 24시간 이내에 지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시해야 한다고 적었다.

룽먼산 단층대는 쓰촨성을 가로지르는 지진대로 이번 지진은 이 단층대의 남단에서 일어났다.

예보센터 계정은 지난 17일 윈난(雲南)성 다리(大理)에서 발생한 규모 5.0 지진도 정확히 예측했다.

윈난성 다리 지진은 이 민간인의 '예보' 뒤 3일 만에 실제 발생했다.

상당수 누리꾼은 "분석 과정이야 어쨌든 신기한 것은 분명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대다수 전문가가 지진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보이는 점을 들어 '우연의 일치'라는 의견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쓰촨성 정부가 지진을 예견이라도 한 듯 이번 지진 하루 전 대규모 지진 구조훈련을 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당국은 18∼19일 청두(成都)시 일원에서 '번개-A'라는 코드명으로 지진 대응훈련을 했다.

이 훈련은 규모 7 이상의 강력 지진이 발생한 시나리오를 상정해 신속한 구조 및 구호활동을 펴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타이베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