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과 폭스뉴스, MSNBC 등 미국의 24시간 뉴스전문 채널들이 이번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사건과 그 용의자 추격과정을 생중계하는 보도로 시청률 '대박'을 터뜨렸다.
특히 CNN이 이번 시청률 특수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닐슨미디어 조사에 따르면 보스턴 테러 발생 직후인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4일간 CNN의 평균 시청률은 한주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94% 늘었다.
같은 기간 폭스뉴스와 MSNBC의 시청률도 각각 48%와 37%씩 늘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20일 보도했다.
CNN은 또 경찰과 용의자들 간 첫 총격전이 벌어진 18일 밤 11시부터 자정까지 약 1시간 동안 폭스뉴스를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체 시청자 수에서는 폭스뉴스를 따라잡지 못했다.
15∼17일 3일간 CNN의 일평균 시청자 수는 104만명으로 전주 동기(36만명) 대비 크게 늘었지만, 폭스뉴스의 시청자 수 167만명에는 못미쳤다.
CNN은 지난 2002년 폭스뉴스에 선두를 빼앗긴 이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시청률 특수에 힘입어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CNN의 모회사인 타임워너 주가는 2.2% 오른 59.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폭스뉴스의 모회사인 뉴스코프와 MSNBC의 모회사인 컴캐스트 주가도 각각 2.5%와 1.4%씩 뛰었다.
(로스앤젤레스·보스턴 블룸버그·UPI=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