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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사건의 나머지 용의자 한 명이 경찰에 생포됐습니다. 19살의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 끝에 붙잡혔는데 부상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보스턴에서 박진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용의자 19살 '조하르 차르네예프'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20일) 오전 9시 반쯤 보스턴 근교 워터타운 주택가에서 붙잡혔습니다.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지 만 나흘 만입니다.
조하르는 주택 뒤뜰에 보관된 보트 속으로 숨어들었다가 주민의 신고로 발각됐습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과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여러 시간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총상을 입은 조하르는 체포 직후 보스턴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부상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동생과 함께 도주하던 형 26살 '타메를란 차르나예프'는 몸에 폭탄을 두른 채 경찰에 달려들다 어젯(19일)밤 총탄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이들 형제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태어나 러시아 남부의 다게스탄 공화국에 살다 11년 전 미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용의자 형제는 보스턴 북쪽에 있는 이곳 케임브리지 주택가에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자택 수색과정에서 다른 사제폭탄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관심은 이 형제가 국제테러조직과 연계돼 있었는지 아니면 단독 범행인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숨진 형 타메를란이 2년 전에 FBI의 조사를 받았던 사실이 새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