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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 흥행 신화 '한국인' 손끝에서 나왔다

김지혜 기자

입력 : 2013.04.19 19:46|수정 : 2013.04.19 19:46


드림웍스의 2013년 기대작 '크루즈 패밀리'의 촬영감독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쿵푸팬더'와 '슈렉 포에버' 등 애니메이션 히트작에서 촬영 및 레이아웃을 담당했던 전용덕 촬영 감독이 그 화제의 인물. 드림웍스와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전용덕 감독은 화려한 비주얼로 할리우드의 애니메이션 업계의 큰 신뢰를 받아왔다.

이번 영화 역시 그의 손길이 닿아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거듭났다. 전 감독은 "'크루즈 패밀리'에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사실감이었다. 웅장한 스케일의 배경을 포함한 대자연의 변화를 사실적인 영상으로 담아냈다"고 작업 후기를 전했다.

이어 "이 영화의 기본적인 주제는 가족의 사랑이다. 그러면서도 애니메이션의 유쾌함을 잃지 않기 위해 캐릭터의 고통, 슬픔 등을 엉뚱하게 재미요소로 표현했고, 뒷배경이 되는 캐릭터에도 포인트가 될만한 코믹한 요소를 넣어 균형을 맞췄다"라며 남녀노소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임을 강조했다.

'크루즈 패밀리'는 전용덕 감독을 포함해 '드래곤 길들이기'를 제작한 크리스 샌더스 감독 및 제작진이 함께해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완성해냈다. 오는 16일 국내에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사진 = 전용덕 촬영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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