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上海) 황푸(黃浦)강에 이어 양안 접경지역인 대만 진먼다오(金門島)에서도 돼지 사체가 잇따라 발견돼 당국이 방역작업을 벌였다.
진먼다오 항구관리처는 지난 13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한 마리의 죽은 돼지가 선착장 주변에 떠올라 보건 당국과 함께 이를 수거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보가 19일 전했다.
당국은 전염병 전파 가능성 등을 우려해 선착장 주변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도 실시했다.
항구관리처 측은 이 돼지 사체가 인접한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廈門) 연안에서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앞서 샤먼 현지 신문인 해서신보(海西晨報)는 최근 샤먼시 환다오루(環島路) 인근 해변에서 죽은 돼지들이 발견되고 있으며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문은 이 돼지들이 중국 남부 내륙에서 물길을 따라 내려온 것으로 파악했다.
진먼다오 택시기사 천(陳)모씨는 "과거에도 중국에서 온 쓰레기들로 홍역을 치렀는데 이번에는 죽은 돼지까지 밀려오면서 주민들이 전염병 확산 등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베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