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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100억 매출 '광고 22개로 수지가 수지 맞았다'

입력 : 2013.04.19 10:32|수정 : 2013.04.19 10:32


국민 첫사랑 수지가 1인 광고매출 100억원을 돌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지는 지난해 2월부터 올 4월말 현재까지 14개월간 22건의 광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며 최근 '100억 소녀'에 등극했다. 지난 2010년 4인조 미쓰에이로 데뷔한 수지는 지난해 2월 첫 단독 광고를 따낸 후 무려 22건의 광고에 팀이 아닌 개인으로 출연해 감탄을 자아낸다.

이미 걸그룹 가운데서도 '광고 1위'자리에 올라섰고, 여성 연예인 가운데서도 현재 최다 광고에 출연 중이다.

또한 싸이와 김수현 등 남성스타들과 최다 광고 모델군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2월 화장품 광고를 시작으로 최근 보디용품까지 총 22개의 광고를 찍었다.

올해 스무살이 된 수지는 주류 광고를 제외한 화장품·의류·음료·휴대폰 등 전품목의 광고를 섭렵했다.

특히 지난달 도장을 찍은 제일제당의 설탕 광고는 의미가 남다르다. 국내 최초의 설탕 모델이 된 것. 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에 설탕 출시한 후 처음으로 집행하는 TV 광고이기 때문에 제품과 잘 맞는 모델을 선정하기 위해 심사숙고해 수지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초반 2억원선(1년 기준)이던 몸값이 3배 가까이 뛰어 최근엔 6억원을 훌쩍 넘었다. 고현정·전지현·송혜교 등이 6억 이상의 최고 개런티를 받는 여배우들로, 걸그룹으로는 윤아와 수지의 몸값이 비슷한 수준이다. 여배우들이 몸값면에선 수지보다 높지만 광고 품목과 갯수에선 수지를 따라올 배우가 현재 없다.
이미지수지는 지난 해 3월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첫사랑'으로 등극했다. 또한 이 작품으로 지난 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영화가 인기를 얻으면서 4억원 선으로 몸값이 오르며 요구르트와 피자, 휴대폰·케리비안베이 CF를 꿰찼다.

또한 '한 살 언니' 아이유가 지난 해 국민여동생 이미지에서 벗어나며 기존의 투톱 '국민여동생' 체제가 수지 원 톱 체제가 되며 양분화됐던 걸 수지가 차지하게 된 것.

한 광고 에이전시는 "4월과 10월 이후 광고 계약수가 몰렸다. 발빠르게 변하는 광고 시장 속 수지만의 캐릭터가 돋보인다"고 말했다.

수지가 이토록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한 광고 관계자는 "기존의 아이돌은 아이돌이라는 한계가 보였는데 수지는 솔로활동을 하면 배우로 보인다. 아이돌과 배우의 얼굴이 모두 가능해 광고 모델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가졌다"면서 "지갑을 여는 소비의 주체는 3040인데 그 세대에서 수지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다. 아이돌쪽에선 소녀시대 아니면 수지로 모아진다"고 설명했다.

아직 스캔들이나 그렇다할 사고를 치지 않은 무결점 이미지도 광고모델로 수지의 몸값을 높이는 요인. 한 광고 마케터도 "아이돌은 데뷔 후 많은 구설에 오르내리지만 수지는 안티도 적고 크게 사고친 경우도 없다. 순백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미지하지만 관계자들은 수지가 롱런하기 위해선 히트곡이나 작품을 만나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한 광고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도장찍은 광고 기간이 올해 말까지 돼 있어 수지를 TV에서 계속볼 수 있다"며 이것이 계속되려면 "또 다른 히트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수지 광고 리스트(단발성 계약도 1년치로 계산)
비타500/빈폴아웃도어/우체국예금/도미노피자/덴마크 요구르트/스마트 교복
티엔/캐리비안 베이/로엠/수미칩 캐논/롤리타 렘피카/서든어택/닌텐도
리복/스와로브스키/한국관광공사/타가토스/자일로스/온더바디/갤럭시팝/더페이스샵


(수지 100억, 사진=CJ 제일제당, 더 페이스샵, 캐논 제공)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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