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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비료공장 폭발 사고…170여 명 사상

정영태 기자

입력 : 2013.04.19 02:39|수정 : 2013.04.1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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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스턴 테러 이틀만에 텍사스의 한 비료공장에서 엄청난 폭발사고가 일어나 적어도 15명이 숨지고 1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일단 테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미국인들은 또 다시 충격에 휩쌓였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공장이 거대한 화염으로 뒤덮힙니다.

사고가 난 곳은 텍사스 중북부 웨스트시의 비료공장.

현지시간으로 그제 밤(17일), 1차, 2차 폭발로 근처의 주택 80여 채가 골조만 남긴 채 통째로 날아갔고, 지진규모 2.1의 강한 진동이 뒤따랐습니다.

[윌리엄 버치/목격자 : 놀라서 밖에 나가보니 버섯구름이 보였습니다. 사람들에게 '빨리 나가야 한다'고 소리쳤습니다.]

현재까지 170여 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대 15명이 숨졌고 160여 명이 다쳤으며 소방관 서너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테러 이틀 만에 벌어진 대형 폭발에 추가 테러 가능성이 주목됐지만 일단 작업 부주의와 미숙한 사고 대응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작은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들이 물과 접촉하면 폭발하는 무수 암모니아가 누출된 것을 모르고 물을 뿌려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재난 당국은 유독가스와 추가 화재에 따른 피해를 우려해 가스와 전기 공급을 차단하고 주민 2천 800명 가운데 절반 가량을 대피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