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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건에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에게 독극물 편지를 보낸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폭발 테러 용의자의 신원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과 연방 상원의원에게 독극물 우편물을 보낸 용의자가 미시시피주에서 붙잡혔다고 미 연방수사국이 밝혔습니다.
어제(17일) 도착한 이 편지는 백악관에서 멀리 떨어진 외부 우편물 검사시설에서 발견돼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편지에 든 '리친'이라는 독성 물질은 해독제가 없는데다 입자 하나만 몸 속에 들어가도 사망에 이르게 할 만큼 맹독성이어서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독극물 편지 용의자 체포에 이어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건 용의자도 신원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CNN과 CBS 등 현지 방송은 전했습니다.
2번째 폭발이 일어난 지점 근처의 CCTV에서 용의자의 움직임이 발견됐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용의자를 체포한 건 아니라고 수사 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이 용의자가 미국인인지 외국 테러집단 관련자인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테러에 대한 공포가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에는 보스턴 시내 연방법원 건물에 폭발 위협이 들어와 긴급 소개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늦은 밤 폭발물 테러가 발생했던 보스턴을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