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압력솥 폭탄' 쓴 보스턴 테러…배후 오리무중

이성철 기자

입력 : 2013.04.18 02:16

동영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보스턴 마라톤 테러에 쓰인 사제폭탄은 압력솥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배후는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먼저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갈기갈기 찢겨져 나간 압력솥과 두 갈래 전선에 연결된 건전지.

미 연방수사국 FBI가 찾아낸 증거물들입니다.

FBI는 이를 근거로 압력솥 폭탄이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6리터 용량의 압력솥에 사제 폭탄을 넣은 뒤 두 개의 가방에 각각 담아 사건 현장에서 폭발시켰다는 것입니다.

[데스로리어스/FBI 수사관 : 폭탄 공격 사건의 증거물들을 버지니아에 있는 연구소로 보내 완전한 분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FBI는 그러나, 범인과 배후자에 관한 단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백악관 앞 통행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등 굵직굵직한 국제회의를 앞두고 이곳 IMF 청사도 보안 조치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의회에서는 한 상원의원에게 보내는 독극물 편지가 발견됐습니다.

입자 하나만으로도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치명적인 독성물질이 검출된 것입니다.

독극물 편지가 보스턴 테러사건과 관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국민들은 9·11테러와 그 직후에 있었던 탄저균 우편물을 떠올리며 긴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