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불청객'으로 불리는 황사가 당분간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에서 관측된 황사는 지난 3월 한 달간 3회에 그쳤습니다.
4월 들어서는 8∼9일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봄에는 황사가 한 번도 관측되지 않다가 11월에 한 차례 나타났습니다.
2011년 9회, 2010년에는 15회 황사나 나타났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해와 올해는 황사가 대폭 줄어든 것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황사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중국 북부에서 발원한 황사를 한반도로 이동시키는 기류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일본 동쪽에는 고기압이 가로막고 있고 연해주 쪽에는 저기압이 위치하면서 중국 내륙에서는 남풍과 동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 황사가 한반도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5일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지역에서 발원한 황사는 내일까지 우리나라 상층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또 오늘 중국 북부지역과 내일 중국 북동부에서 강풍대가 형성돼 황사가 발원할 가능성이 있으나 바람이 약하고 한반도로 이동 경로가 형성되지 않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