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훼손된 덕수궁 돌담과 서까래를 수리하기 위해 대한문 앞 화단과 돌담 사이에 설치된 펜스가 철거되고 그 자리 일부에 기존 화단이 확대 조성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이 강하게 반발해 충돌이 빚어졌고 현장에 있던 김정우 쌍용차지부장 등 2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늘(17일) 오전 9시 덕수궁 돌담과 서까래 수리가 완료됨에 따라 돌담을 따라 세워뒀던 높이 3미터 길이 60여미터의 플라스틱 펜스를 모두 철거했습니다.
펜스가 철거되면서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천막 농성을 막으려고 조성된 화단과 돌담 사이에 폭 3미터 정도의 공간이 생겼습니다.
쌍용차 범대위 관계자는 "화단이 돌담 쪽으로 넓어지면서 시민의 왕복이 어려울 만큼 공간이 비좁아졌고 화단 옆 시각 장애인용 보도블록도 화단에 덮여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며 오늘 중으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