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력가를 해외 카지노로 유인해 도박 빚 명목으로 10억여 원을 강탈한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건물 임대업을 하는 50억원대 재력가 정모씨를 캄보디아 카지노로 데려가 도박 빚을 씌운 뒤 호텔방에 감금해 10억 2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로 53살 박모씨와 56살 이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다른 일당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공범 3명을 쫓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캄보디아 포이펫에 있는 한 호텔 카지노에서 정씨에게 외상 칩을 받아 바카라 도박을 하도록 부추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씨가 10억 2천만 원 상당의 빚을 지게 되자 "빚을 갚지 못하면 카지노에서 살아나갈 수 없다"고 협박해 정씨 가족으로부터 두 번에 걸쳐 10억 2천여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