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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시간으로 어제(16일) 새벽 3시 반이었으니까 사건 발생 이제 하루가 다 돼 갑니다. 미국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성철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새로운 소식 있습니까?
<기자>
사건이 발생한 지 약 21시간이 됐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보스턴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 특히 수도 워싱턴에도 긴장감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스턴 시내에는 현재 중무장한 경찰이 검문검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장갑차량들과 구급차들의 모습이 전시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보스턴은 폭발 직후 사건 현장과 주요 호텔 등 건물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사실상 외출금지령 발령하고 지하철 운행도 계속해서 중단한 상태입니다.
잔해 수색작업 현장에는 바리케이드가 겹겹이 쳐졌고, 시민들의 접근을 차단한 채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8살 어린이가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만, 보스턴 시내 아동병원에는 파편에 다친 어린이 피해자들이 구급차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각국 정상들이 규탄에 나섰습니다.
여러나라 총리를 비롯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스포츠 대회에서 발생한 잔혹한 폭력행위를 일제히 규탄했습니다.
<앵커>
네, 참혹하고 참담하고 비통한 상황 전해주셨는데 미국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미국 정부와 국민들 모두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죠.
9.11 테러 때만큼은 아니겠습니다만, 상당한 공포, 그리고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사건 직후에 기자회견을 했습니다만은 바로 조금 전에 다시 한 번 기자회견을 해서 차례 국민들 앞에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금전 발표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 행위로 명백히 규정했습니다.
누가 왜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 반드시 밝혀내서 정의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증거가 확보될 때까지 성급한 결론을 내려서는 안된다고 밝혔었습니다만 결국 '테러'로 규정함에 따라 상당한 수준의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당국은 보스턴 뿐 아니라 뉴욕과 수도 워싱턴 등 주요 도시의 경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비밀 경호국이 백악관 부근 펜실베이니아 거리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다만 노예해방의 날을 맞아 예정돼 있던 거리 행진은 그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됨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의 대테러 정책, 앞으로 테러 행위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