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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 현장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14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심석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쇄 폭발은 미국 동부 시간 오후 2시 45분,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 3시 45분쯤 일어났습니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결승선 부근인 보스턴 시내 보일스톤 거리 보행로 쪽에서 굉음과 함께 폭탄 2개가 잇달아 터졌습니다.
마라톤 축제 현장은 일순간에 희뿌연 연기에 휩싸이며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부상자들과 현장을 빠져나가려는 관중이 뒤얽혀 큰 혼란을 빚었습니다.
보스턴 경찰과 병원들은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1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현지 언론과 CNN 방송 등은 부상자가 140명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17명은 중상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숨진 3명 가운데 1명은 8살 어린이라고 보스턴 현지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마라톤 코스를 수색한 경찰은 폭발하지 않은 폭탄 2개를 추가로 찾아냈습니다.
보스턴 주재 총영사관은 이번 마라톤 대회에 우리 국민 57명이 여행사 두 곳을 통해 참가했다면서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는 모두 2만 3천 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했습니다.